트럼프 탄핵, 최종 상원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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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최종 상원에서 부결
  • 권병찬 기자
  • 승인 2021.02.15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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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의 세계적 정치쇼, 웃음거리 돼, 공화당 반란7인 정치적 무덤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려했던 미 민주당과 미 의회(하원, 상원)의 탄핵은 상원에서 최종 부결되면서 세계적 정치쇼,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미 에포크타임스는 상원의 탄핵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을 기반으로 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모양새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4(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가고 공화당을 재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면서 그는 탄핵 변론을 맡았던 변호인들에 감사했고, 우리 모두가 제공해준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사람들(공화당 의원)에게는 화가 나 있다고 그레이엄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탄핵에 동조한 의원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판결 직후 탄핵 부결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의회난동에 책임 있다고 비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미 압도적인 미국민들은 이 사태가 안티파(민주당지지, 반 트럼프파, 좌파)’에 의해 저질러진 위장술수 임을 알고 있다.

이에 그레이엄 의원은 매코널은 마음의 짐을 덜었겠지만, 그의 연설은 불행하게도 공화당원에게 짐을 지웠다면서 그의 연설은 2022년 선거운동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코널의 이런 발언은 공화당원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도 덧붙였다.

그레이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3일 선거 이후 부정선거내러티브를 밀어붙인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그의 주장은 수정헌법 1(표현의 자유)의 보호를 받는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인 지난달 6일 민주당의 주장인 의사당 난입을 조장했다'(내란 선동)는 혐의를 받고 같은달 13일 민주당 주도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그러나 이달(2) 14일 상원 탄핵심판에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트럼프의 발언이 수정헌법 1조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범위 내 있는 것이며 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하원 탄핵소추 위원들은 의사당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퇴임한 공직자를 탄핵시킨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안티파의 공작은 말도 꺼내지 않았다. 미국민들에 의한 이들의 정치적 정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두고 세계적 주목거리가 되었고, 지금은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탄핵 무죄평결 후 정치적 행보를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라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수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게 많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미국적 위대함을 성취하려는 우리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여정을 함께 지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줄기차게 반 트럼프 진영에서 악랄한 언론 마녀사냥을 자행해온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태에 약간의 미묘한 변화를 나타내는 보도를 했다.

트럼프의 탄핵심판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 7인방이 벌써부터 지역구에서 역풍에 직면한 모양새라고 보도한 것이다.

이번에 공화당 내 반란파(반역자들)로 이름을 올린 인사들은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수전 콜린스(메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밋 롬니(유타), 벤 새스(네브래스카),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중간선거 등에서 낙선운동을 통해 반()트럼프 인사들에 대한 응징 내지 보복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태에서 향후 정치생명이 위협받게 됐다는 게 '반역자'들로 낙인찍힌 이들의 실존적 고민이 된 것이다.

14(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집행위원회는 탄핵안이 상원에서 부결된 당일 곧바로 캐시디 상원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네브래스카주 공화당에서도 새스 상원의원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통과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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