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고용충격 이어져···'일본의 잃어버린 세대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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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고용충격 이어져···'일본의 잃어버린 세대 가능성 높아'
  • 임현범 기자
  • 승인 2021.01.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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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고용충격 이어져 전 지표에서 악화된 모습 나와
- 현재 20대 경제활동 참가율 다른 연령대 비해 약 3배이상 높아
- 경제 전문가, "기술, 지식, 경험 채우지 못한채 나이들면 경쟁력 잃어"
사진/하락 일러스트
사진/하락 일러스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침체와 고용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들이 심각한 고용난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은 14일 청년 고용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고용통계에 따르면 15세부터 29세까지 연간 실업률은 9.0%로 전체 실업률 4.0%보다는 높지만 전년대비 0.1%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잠재적인 취업 가능자와 구직자 그리고 시간제 일자리 취업 가능자 등 실업자를 합한 청년층 체감실업률인 확장실업률은 작년 12월 26%를 보이며 전년대비 5.2%가 상승했고 전 연령 확장실업률 14.6%에 비해 11.4%나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또한 작년 말 확장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층은 모두 122만3천명으로 작년 12월 대비 21만 3천명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6.4%로 2019년에 대비해 1.4% 감소했고 20세에서 29세 구간에서는 2.7%, 25세에서 29세 구간에서는 3.0%의 감소세가 보였다. 다른 연령층을 살펴보면 30대 0.6%, 40대 1.1%, 50대 0.8%에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고 있는 20대는 41만5천명으로 전년대비 25.2% 증가했으며 30대는 18.8%, 40대는 23.4% 증가세를 기록했다. 쉬는 이유로는 육아, 가사, 재학, 수강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경제활동이 악화돼 구직 활동을 미룬 경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취업빙하기가 장기화 될 경우 일본판 잃어버린 세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이 기술과 지식 경험을 축적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 경우 경쟁력을 잃어버려 저임금의 질 낮은 일자리에 머물거나 잦은 실업을 겪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청년층 고용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10년이상 지속됐으며 평생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정책에 대해 "노동비용·경직성 등이 발생해 기업이 고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다"며 "해당 문제를 탄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yunbeom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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