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투자 프로그램 이용해 투자자 상대로 사기친 일단 검거···'2년간 726억원 부당이득 챙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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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투자 프로그램 이용해 투자자 상대로 사기친 일단 검거···'2년간 726억원 부당이득 챙겨와'
  • 임현범 기자
  • 승인 2021.01.05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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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투자 프로그램 이용해 투자자 상대로 사기친 일단 검거해
- 총책 최모씨 비롯해 51명 검거해 이 중 12명 구속
- 경찰 관계자, "개별적으로 투자 권유하는 연락의 경우 사기일 가능성 높아"
사진/하락 일러스트
사진/하락 일러스트

매수·매도 주문이 연동되지 않는 가짜 투자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도 7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위장 투자업체를 운영하면서 3천883명을 가입시켜 투자금 726억원을 받아 부당하게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인 '레버리지'를 통해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가 증거금을 입금하면 매수·매도 주문이 전혀 되지 않는 가짜 프로그램에 허위로 투자금을 등록해 주식 거래가 가능한 것처럼 속였으며 주가 상승으로 수익이 생긴 투자자가 수익금 출금을 요구하면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시켰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남은 투자금을 반환했으나 투자자는 이를 사기가 아닌 자신의 투자 판단 실수로 인한 손실로 인식했다.

투자자들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투자했지만 일부만 돌려받거나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으며 현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19억원을 모두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식 관련 커뮤니티와 사이트에서 개인 정보를 수집해 투자자들에게 연락하는 수법을 통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경찰청은 총책 최모 씨 등 51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는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활용한 투자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무인가 투자업체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소비자정보포털'에서 회사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yunbeom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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