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스포츠 손상 후유증 20% 넘어 전문의 진단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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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스포츠 손상 후유증 20% 넘어 전문의 진단 필요해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1.01.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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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원장, "스포츠로 인한 손상의 경우 시간이 지나 병원 찾는 경우 질환 악화돼"
- 허 원장, "스포츠 전 준비운동 통해 부상 방지하는 것이 좋지만 부상 발생시 전문의 방문 해야 해"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지난 2020년은 대한체육회가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시작된 대한체육회는 1920년. 90여명의 발기인들이 모여 조직한 조선체육회로 시작됐다. 1938년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 되고, 광복 후 부활한 역사를 갖고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고 월계수 화분으로 일장기를 가린 손기정 선수의 시상식 사진은 현재까지도 많은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스포츠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농구, 축구, 배구, 스키, 스노우보드, 탁구 등의 엘리트 체육 중심의 스포츠 뿐만 아니라 족구, 요가, 등산 등 모든 생활 체육도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건강과 체력, 몸매 관리 등을 위한 스포츠 인구 또한 갈수록 증가하면서 대한체육회는 2021년{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체육회의 성장과 더불어 선수들의 부상도 증가하고 있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준비운동 소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스포츠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스포츠 손상은 무릎, 발목, 발가락, 손목, 손가락, 어깨, 팔, 허리, 목, 머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통증, 타박상, 염좌, 찰과상, 골절, 열상 등으로 나타난다.

스포츠안전재단의 "2019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상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1위가 농구였고, 이어서 축구, 야구·소프트볼, 족구, 스키·스노우보드 순이었다. 부상 부위로는 발목 38.1%, 무릎 20.5%, 손가락 11.1%, 손바닥 10.4%, 손목 9.8%로 나타났다. 부상 종류로는 염좌(삠) 53.9%, 좌상(타박상) 29.9%, 찰과상(긁힘) 27.9%, 골절 8.5%, 열상(찢어짐) 7.6% 순으로 나타났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포츠 손상으로 발목, 무릎, 어깨, 수부 등 다양한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 사람 간의 충돌 등으로 인한 부상이 많다"며 "부상 직후 병원을 찾는 분들보다 다치고 시간이 지나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경우 질환이 악화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통계에서도 생활 체육인은 전문 체육인에 비해 주관적 판단으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났다. 부상 치료 유형에서 전문 체육인의 61.4%가 의사 진료 및 치료를 받았지만, 생활 체육인은 31.2%만이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나타났다. 생활체육인의 58.7%가 주관적 판단 후 자가치료를 한다고 나타났다.

자가치료는 경미하더라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손상된 관절의 연골은 재생이 어렵다. 치료도 쉽지 않다. 발목 부상은 인대 손상으로 발목 불안정증으로 만성 접질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연골이 관절 내로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무릎 부상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치료로 괜찮아 졌더라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서 준비운동 및 마무리 운동, 안전기구 착용 등을 통해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지만  부상을 입었을 경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더 도움이 된다"며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20%가 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hwsg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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