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천만 시민 긴급멈춤 기간'·'서울형 정밀방역' 시행···'대중교통 운행감축 등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선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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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천만 시민 긴급멈춤 기간'·'서울형 정밀방역' 시행···'대중교통 운행감축 등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선제조치'
  • 장기철 기자
  • 승인 2020.11.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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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연말까지 '1천만시민 긴급멈춤 기간' 선포
-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코로나 19' 취약 10대 시설 방역강화
- 시내버스 24일부터·지하철 27일부터 운행횟수 20% 감축
- 수능·대입시험 대비 시교육청·자치구와 T/F가동
사진/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와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현재를 최대 고비로 보고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와 관련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오전 발표문을 통해 현 코로나 확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정부와 발맞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물론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는 등 핀셋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서울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10대 시설은 종교시설, 직장, 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방문판매업,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PC방, 학원으로 집단감염이 빈발했던 이들 시설에 대한 감염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함으로써 감염위험도를 실질적으로 낮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는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는데, 이보다 경각심을 높여 비대면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했으며 "종교계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예배‧법회‧미사로 전환해 주셨던 그 헌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서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직장 내 감염의 경우, 경제활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하지만 상황이 엄중하다며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고위험사업장의 경우 1일 2회 이상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하도록 하고, 2~3명 이상 유증상자 발생 시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령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에 대해서는,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데이케어센터의 외부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더욱 강화해, 요양원, 요양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 4만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2주 단위로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샤워실 운영도 중단되며(수영장 제외), 이용자가 2m 거리를 유지하도록 인원도 제한했으며 식당과 카페 중 카페는 하루 종일,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2단계 조치에 더해,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2m의 간격 유지, 음식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했다.

방문판매업 관련의 경우, 홍보관 인원을 2단계 수칙인 인원제한을 최대 10명으로 강화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 배치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과, 커피 등 일체의 음식 제공은 물론 취식과 노래, 구호 등이 금지되며 모든 모임은 20분 내에 종료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위험도가 높은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음식 섭취금지와 인원 제한에 더해 한증막 운영도 금지한다. 또,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도록 했다.

나머지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3개 시설은 최근 확진자 발생은 많지 않지만 수능 및 대학별 논술‧면접을 앞두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강화된 조치를 내놨다.

정부의 2단계 격상 방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는 노래연습장의 경우,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각 룸별 인원 제한을 권고했다. PC방은 음식섭취 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에 더해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권고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10대 시설에 대한 정밀방역 이외에도 점차 이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중교통 운행도 연말모임과 심야시간 불필요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부득이하게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시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한 후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횟수를 각각 20%씩 줄이고 향후 비상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단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 전역의 10명 이상 집회도 24일 0시부터 별도 공표 시까지 전면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수능은 물론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지는 대입별 논술‧면접에 대비한 특별대책도 마련했다.

시교육청, 자치구가 함께하는 합동 태스크포스(이하 TF)를 가동하고, 시험 단계별 특별 집중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며 이같은 강화된 방역조치는 서울시부터 앞장서 종사자의 복무강화와 직장 내 방역을 선도해 민간 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직원의 1/3은 재택근무 실시하는 것은 물론, 수험생이 있는 직원은 수능일(12.3)까지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외식, 회식 사적모임 자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권한대행은 "올 초부터 우리는 수많은 고비를 함께 넘어왔고 우리는 다시 한 번 중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쉼표가 코로나 확산의 쉼표로, 종국엔 마침표로 이어지도록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장기철 기자 jkc5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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