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자녀 전학시킨 교사 적발···'상피제 어기고 허위보고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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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자녀 전학시킨 교사 적발···'상피제 어기고 허위보고까지 해'
  • 임현범 기자
  • 승인 2020.11.2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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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자려를 전학시킨 교사 적발돼
- 지난 2018년 숙명여고 쌍둥이 딸 내신 사건'과 관련해 엄격해진 상피제 정면 위반
- 해당 학교 지난 9월 상피제 조사에서 해당 없다 언급해
- 교육청, 자녀 원적학교 전학과 학교측 행·재정적 재제 가할 예정
사진/광주시 교육청 로고
사진/광주시 교육청 로고

고등학교 1학년 딸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전학시킨 광주지역 고교 교사가 교육 당국에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해당 학교는 최근 교육 당국이 상피제를 제대로 지키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허위보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피제란 교원의 자녀가 재학 또는 입학할 예정인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특혜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있는 제도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사립학교인 광주 광일고 A 교사가 지난 4월 초 광주 B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자신의 딸을 광일고로 전학시켰으며 이는 앞서 2018년 벌어진 '서울 숙명여고 쌍둥이 딸 내신 사건'과 관련해 더 엄격해진 상피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또한 해당학교는 지난 9월 7일 시 교육청이 공문을 통해 상피제 위반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는데 이에 대해 위반사항이 없다고 답신해 허위보고 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대해 해당 학교는 "A 교사 딸이 재학 중인 것은 사실이다"며 "A 교사를 내년에 같은 재단 소속인 중학교로 전근시킬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자녀를 전학시킨 것은 내신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고 교육자로서 매우 부도덕하다"며 "허위보고를 한 해당 학교에 대해 행·재정적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 교사가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로 전근하는 것 보다 해당 자녀를 원전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이 상피제 효과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딸을 원적학교로 전학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현범 기자 limhyunbeom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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