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9명이 사망한 인천 남동공단 공장 화재
- 인천소방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한국전기안전공사 감식 참여
- 신제품 실험 중 교반기 고장과 화학물질 등으로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 인천소방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한국전기안전공사 감식 참여
- 신제품 실험 중 교반기 고장과 화학물질 등으로 화재 발생한 것으로 추정

공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은 인천 남동공단 공장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20일 사고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2분경 인천 남동공단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A(57)시등 3명이 숨지고 소방관 4명 등 9명이 부상당했으며 불이난 건물과 설비등이 탔고 인근 업체 외벽이 검게 그을렸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인천시 남동공단 내 한 화장품제조업체 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직원은 "화장품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각종 화학물질을 다루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염소산나트륨과 한천 등을 가루 상태로 교반기를 이용해 섞는 중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사망자는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공장 2층 창문에서 발견됐으며 사망자 3명 중 2명은 외부 수리업체 직원들로 교반기가 고장났는 공장의 연락을 받고 수리차 방문 중 참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yunbeom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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