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3·4호기 중국산 배터리 교체 의혹"···"중국산인 줄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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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영흥3·4호기 중국산 배터리 교체 의혹"···"중국산인 줄 이미 알고 있었다?!"
  • 임태준 기자
  • 승인 2020.11.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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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배터리 제품 성능,신뢰성 문제/국가주요시설,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시 위험 초래할 수도
- 한국남동발전, '극판 중국산인 것 알고 있었다' "의혹"/사전 알고 있었다면 입찰구매규격서 "위반"
- 이는 납품업체에 특혜성으로 비춰질수도...
사진/한국남동발전(주) 입찰구매규격서
사진/한국남동발전(주) 입찰구매규격서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영흥3,4호기에 중국산 배터리가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경찰일보는 지난 9월3일 자(字) "'중국산 배터리' 군·발전소·대중이용시설 납품"···"성능,제품 신뢰성 문제"라는 기사에서 배터리는 국내산을 표기하지 않아도 국내산으로 인식되는 문제점과 입찰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점은 일부 업체들이 배터리를 중국에서 극판(기판+연분)을 수입해 들여와 조립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Made in china'를 지우고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하는 허점을 악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의 입찰구매규격서(3.15)에는 "축전지 주요 생산공정(극판,충전,Gel제조 공정)은 제조사의 국내 공장에서 직접 제조된 제품이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한국남동발전은 국내에서 생산,제조된 제품이 아닌 중국산 극판(기판+연분)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만약 사전에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배터리(축전지)를 교체 했다면 입찰구매규격서 위반사항이 된다. 취재결과 이번 영흥3,4호기 납품업체는 천안관세청으로 부터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관세청에서는 해당 업체가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해 원산지(Made in china)를 지우고 국내산으로 둔갑해 납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VGS 축전지 경우 전해액을 겔(Gel)화해 전지 파손 시에도 3중 밀폐로 인해 전해액 유출이 없어야 하고 일시적인 과충전에도 폭발하지 않은 내압구조로 돼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VGS축전지 하급제품인 MSB 제품을 케이스만 VGS로 바꿔 납품하거나 혹은 중국에서 극판(기판+연분)을 수입해 들여와 조립하거나 아예 완제품을 들여와 ‘Made in China'를 지우고 납품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들이 영흥3,4호기 VGS축전지를 납품할 회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 보고서에는 "해당업체는 생산설비는 형식적으로 갖추고는 있으나 국내에서 제조할 생산설비는 아니다"라고 했다.

중국산 극판(기판+연분)을 수입해 생산한 제품인지 확인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한편, 한국경찰일보는 K9 자주포를 포함 K1전차,K21 장갑차에 납품됐다는 의혹에 대해 단독으로 ▲“K9 자주포 등 전략무기 ‘중국산 배터리’ 납품 의혹(2020.02.06.)” ▲軍,‘중국산 저가 배터리’ 납품사실 알고 있었나!!(2020.02.17.)“ ▲”‘중국산 저가 배터리‘ 우리 군 전략무기에 미치는 영향은?(2020.03.21.)“ ▲"'중국산 배터리' 군·발전소·대중이용시설 납품"···"성능,제품 신뢰성 문제"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보도했다.

 

임태준 기자 kpilbo1@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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