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기고】 가을 단풍 형형색색, 자연이 준 선물 '화담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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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기고】 가을 단풍 형형색색, 자연이 준 선물 '화담숲'으로
  • 장기철 기자
  • 승인 2020.10.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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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원앙연못’.형형색색의 단풍을 드리우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가을은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사진장기철사진기자
화담숲을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색다른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장기철사진기자
화담숲 ‘형형색색의 단풍을 드리우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가을은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사진/장기철사진기자
화담숲에서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산책하듯 거닐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장기철사진기자
화담숲 ‘.형형색색의 단풍을 드리우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가을은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사진/장기철사진기자
화담숲 곳곳에 만개한 형형색색 국화가 가을 서정을 더한다.사진/장기철사진기자
이국적 풍경을 선사하는 화담숲 ‘자작나무 숲’ 사진/장기철사진기자

올 해에도 어김없이 청명한 하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다. 형형색색의 단풍을 드리우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가을은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계절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하지만 올 가을은 코로나19로 예년과는 달리 조금은 차분하게 가을을 맞이해야만 할 것 같다. 그래도 기나긴 기다림에 맞은 가을을 허무하게 스쳐 보낼 수 없다면,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화담숲을 찾아보자. 필수인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거리두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어 보자.

화담숲에서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산책하듯 거닐며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선사하기 위해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화담숲은 주말, 공휴일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이다. 소나무정원 아래 암석·하경정원과 분재원 출구 화단에 꾸며진 다채로운 빛깔의 100만송이 원예 국화들이 뽐내는 화려한 빛깔과 향도 놓치지 말자.

화담숲은 서울 강남에서 불과 40분 거리면 닿을 수 있어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과 발걸음으로 당일치기로도 가을을 맞이하러 떠나기에 부담이 없다.

화담숲의 가을은 온통 붉고 노란 빛깔로 물이 든다. 도처의 단풍나무들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며 저마다의 가을색을 뽐낸다. 산 정상부부터 가을물로 옷을 갈아입는 단풍들은 10월초에는 산 중턱까지 내려오고 10월 중순이 되면 온 산을 물들인다.

화담숲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있을 정도로 큰 일교차와 해발 500미터 기슭에 자리잡은 지형적 특성 덕분에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운 단풍을 마주할 수 있다. 식물은 밤에 호흡하고 낮에 산소를 배출하는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청명한 날이 계속되어야 호흡량이 줄어 잎에 당이 많이 남게 된다. 당분이 많을수록 보조색소들과 결합하여 단풍색이 밝아져 더욱 곱게 물들기 때문에 화담숲의 단풍이 예쁜 이유이다.

화담숲은 단풍을 무려 400여 품종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나라 단풍의 거의 모든 품종을 화담숲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털단풍, 털참단풍, 서울단풍, 세열단풍, 홍단풍, 산단풍, 적피단풍 등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 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국내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내장산, 오대산, 설악산 등의 여러 명산이 있지만 화담숲에 유독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서울에서 출발해 단 1시간 거리인 수도권 단풍 명소이기 때문이다. 긴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가까이에 있는 화담숲은 그 만큼 단풍을 즐기기에 여유롭다.

5.3km의 숲속산책길을 따라 느리게 거닐며 단풍으로 뒤덮인 붉은 장관을 음미해보자. 화담숲의 산책길은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로 이루어져 있어 관람이 용이하며, 남녀노소 걷기에 부담이 없다. 그래도 걷는 것이 조금 부담된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해 구간별 또는 순환하여 붉게 물든 화담숲 전체를 편하게 조망할 수 있다.

단풍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가 뽐내는 가을 정취도 함께 느껴보자. 화담숲의 소나무정원 아래 암석·하경정원과 분재원 출구 화단에는 다채로운 빛깔의 100만송이 원예 국화가 빛을 발한다. 또한 17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화담숲 산책 코스를 따라 곳곳에서도 구절초, 쑥부쟁이 등 각기 다른 국화류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화담숲 곳곳에서 자생하는 벌개미취, 해국, 산국 등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해국과 산국은 9월 말경~10월 이후부터 볼 수 있으며, 산국은 11월까지도 관람이 가능하다.

 

단풍의 의미는 무엇인지 단풍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단풍이 있는지 알고 보면 가을 단풍을 즐기는 재미는 배가 된다.

 

단풍이란 가을이 되면서 녹색 나뭇잎의 빛깔이 빨강, 노랑, 주홍 등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말한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최저기온이 7℃ 전후인 날씨가 며칠간 계속되어야 단풍은 비로소 색을 바꿔 입기 시작한다. 우리가 부르는 단풍나무는 여러 단풍나무들을 통칭해 부르는 것인데, 이름 그대로 진짜 단풍나무는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잎이 5~7개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당단풍으로, 잎이 9~11갈래로 갈라지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단풍이 드는 이유도 흥미롭다. 식물의 잎 속 엽록체에 있던 광합성의 본체인 녹색 엽록소가 가을이 되면서 낮아진 온도에 의해 파괴되고 그것에 가려있던 카로틴, 크산토필, 타닌 같은 색소들이 겉으로 드러나 잎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다. 특히 식물의 대사산물을 저장하는 액포에 안토시아닌이 많으면 붉은색으로, 카로틴이 많으면 황적생을, 크산토필이 풍부하면 샛노랗게, 타닌이 많으면 회갈색을 띈다. 이렇게 모든 단풍은 각자의 이유로 다른 빛깔을 지니며 어울려 가을의 절경을 그려낸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화담숲을 찾을 예정이라면 사전예약은 필수다. 화담숲은 단풍이 시작되는 10월 9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해당 기간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발권은 불가하다.

 

매시 20분 간격으로 입장시간을 구분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리 예약한 시간이 경과하면 방문이 불가하니 미리 도착하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평일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 시 조금 더 편리한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료 역시 10%를 할인 받고 관람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원하는 방문일자와 시간을 선택하여 예약 및 결제 후 예약 시 전송된 QR코드를 제시하고도 바로 입장 가능하다.

화담숲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입장시 체온 측정을 시행하고 있다. 화담숲 입구까지 운행하는 순환버스의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해에는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본인과 보호자 1명만 탑승이 가능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 및 순환버스, 모노레일 이용이 불가하며, 순환버스와 모노레일 모두 정원의 절반만 탑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쉽게도 실내 체험학습장인 ‘민물고기생태관’과 ‘곤충생태관’은 휴관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예방 및 고객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의: 031-8026-6666 / www.hwadamsup.com

 

글. 장기철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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