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접대 상관없는 강기정 수사검사 다른 부서로 발령···'라임수사팀 형사 6부에서 형사 4부로 변경'
상태바
술접대 상관없는 강기정 수사검사 다른 부서로 발령···'라임수사팀 형사 6부에서 형사 4부로 변경'
  • 권병찬 기자
  • 승인 2020.10.20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수사하던 A검사 '라임 수사팀'인 형사6부에서 형사4부로 발령
- A검사, 라임 구명 로비 의혹과 공소 유지 담당해온 주임검사이자 이 전 대표를 통해, 금품수수 내역 진술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 추 장관 '수사권지휘' 발동 이후 일선 수사관 배제 신뢰성 타격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사진/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추미애 장관의 수사권 지휘 발동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을 사건이 발생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해온 주임검사가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 수사팀이 아닌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의 수사팀과 공판팀을 재편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서울남부지검은 A 검사를 '라임 수사팀'인 형사6부에서 형사4부로 발령냈다. 형사4부는 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송치되는 강력범죄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곳이다.

A 검사는 최근 제기된 '검사 술 접대 주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팀에서 근무하던 수사관도 부서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으며 A 검사는 지난 6월부터 강 전 수석을 상대로 한 라임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공소 유지를 담당해온 주임검사다.

지난 6월 1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58·수감 중)로부터 처음으로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에 들어가서 당시 강 수석을 만났고 라임을 도와 달라고 했다"고 발언했했으며 "이후 강 수석이 준 개인 이메일 주소로 라임 측 참고 자료를 보냈다"는 진술을 받았다.

A 검사는 당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택시 결제 및 휴대전화 송수신 내역을 제시한 뒤 "(강 수석을 만나기 하루 전인) 지난해 7월 2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김봉현 전 회장을 만나 1000만 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낸 검사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남부지검이 자체적으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해오던 '라임 수사팀원'을 전면 교체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