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경찰서, '범죄실행 차단 현장 신속대응체계' 운영···'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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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서경찰서, '범죄실행 차단 현장 신속대응체계' 운영···'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 임현범 기자
  • 승인 2020.07.2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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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달서경찰서, '범죄실행 차단 현장 신속대응체계' 운영
- 보이스피싱과 메신저 피싱을 대응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
- 대구달서경찰서 관계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 피싱 바로알기' 홍보활동 강화할 것"
사진/대구달서경찰서가 '범죄실행 차단
사진/대구달서경찰서가 '범죄실행 차단 신속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지하철에 홍보중이다.
사진/대구달서경찰서가 '범죄실행 차단 신속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은행에 비치한 안내문

대구달서경찰서(서장 최용석)는 금융감독원·검찰·경찰 등 기관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홍보 및 보이스피싱 범죄실행 중 차단하는 현장신속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최근 신고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은 금융감독원·검찰·경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범죄에 도용됐다며 "수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가 보호해 줄테니 현금을 인출해 집앞이나 특정 장소에 둬라"는 등의 전통적인 수법으로 돈을 가로 채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인 것처럼 위장해 해당 문자메시지에 기재된 상담 번호로 전화를 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이 우선 상환돼야 한다"거나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 등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도록 해 돈을 편취하는 '대환대출 사기'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편취수법은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을 통해 계좌(기관이나 법인 명의 아닌 일반인 명의 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방법과 비대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후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내 범인이 피해자의 휴대폰을 원격 조정하는 수법으로 직접 자금을 계좌이체하는 '직접인출형 방법'이 있다.

또,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주거지 출입문 앞이나 도로변 식당 등 특정 장소에 놓아두게 하는 '절취형'과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도로상에서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경찰 직원을 사칭하는 전달책에게 직접 전달하는 '대면편취형' 등이 있다. 

메신저피싱은 피해자의 자녀, 조카 등 지인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SNS(주로 카카오톡, 문자) 대화방에 자녀, 조카 등 지인의 사진과 프로필을 활용해 피해자(부모)에게 ‘휴대폰 액정화면이 깨져 수리중이어서 휴대폰 사용을 못한다, 컴퓨터로 문자하고 있다’고 피해자를 속여 긴급한 사유를 대며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또, 신용카드, 신분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 범인이 직접 가상계좌를 이용해 계좌이체 또는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지급정지를 피하기 위해 기프트카드(상품권) 등을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게 한 후 일련번호를 촬영 전송하게 하는 등 여러 유형들이 지능화 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은 보이스피싱 보다 피해액은 적은 편이지만 자식·친인척 등 피해자와의 신뢰관계를 악용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민·관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대구달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 범죄를 '범죄실행 중 차단하는 것이 현장에서 최선의 방법이다'것을 인식하고 관내 금융기관 71개소와 협의, 500만원 이상 고액인출자는 금융기관 은행원 등을 통해 112에 신고하도록 하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신속한 출동을 통해 피해를 막는 동시에 지능팀에서는 범행수법 사례를 토대로 금융기관과 지역경찰 핫라인을 가동, 현장지원과 상황을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인출자에 대해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체크리스트를 통한 보이스피싱 여부 판단,휴대폰 악성프로그램이나 원격제어 앱 설치여부,인출자의 가족 및 지인과 통화로 종합적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실행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를 실질적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달서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 지하철역 1·2·3호선 91개소 승강장과 월배 이마트점, 상인 홈플러스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139개 모니터 등에 자체제작한 '보이스피싱 바로알기' 20초 분량 동영상 상영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3개소)과 금융기관, 행정복지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플래카드 및 배너 등을 설치해 홍보를 강화하고 아파트 게시판 및 엘리베이터 등에도 홍보 전단을 부착하고 새마을금고, 신협 등 문화센터 수강생 및 자율방범대 등 경찰협력단체원들에게는 보이스피싱 예방 동영상을 전송하는 등 다양한 범죄수법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자녀, 조카 등을 사칭, 휴대폰이 깨지거나 고장났다며 현금 송금 또는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를 구입해서 코드(일련)번호 사진촬영 후 전송해 달라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관내 149개소 편의점을 방문해 점주 및 종업원들에게 메신저피싱 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계산대 및 기프트카드 판매대에는 메신저피싱 주의 전단 등을 부착하고 기프트카드 를 대량으로 구입할 시에는 112에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달서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및 메신저피싱은 단순한 재산범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산적·정신적 피해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아 한 사람의 노후생활이나 한 가정이 파괴될 수도 있는 악질 범죄다"며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피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덧붙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 피싱 바로알기'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범죄예방과 차단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차단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태준/임현범 기자 kpilbo@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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