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4•15 총선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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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4•15 총선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 전락 우려
  • 김응일 대기자
  • 승인 2020.03.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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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인 4월 2일부터 시작되지만 사실상 지난 26일부터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번 4·15총선은 지역 일꾼을 뽑는 차원을 넘어 코로나19 사태와 민생·경제 충격에 따른 국난을 딛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모든 쟁점을 덮어버리는 바람에 사상 초유의 ‘깜깜이 선거’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코로나19가 모든 이슈의 블랙홀이 되면서 정당과 인물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묻지마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정치권은 진지한 성찰 없이 표심을 얻기 위해 나랏돈을 뿌리겠다는 식의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풍전등화의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는 커녕 당장 유권자의 환심이나 사겠다는 얄팍한 정치계산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 3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중간평가를 하고 바람직한 미래 비전을 선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여야 정치권은 불어닥친 초대형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분명한 비전을 내놓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일회성 선거용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정책들을 제시해야 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경제와 안보 분야의 정책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유권자들은 누가 진정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더 만들고, 안보를 지켜줄지 두 눈 부릅뜨고 살펴야 한다. 국민의 현명하고 냉철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글.김응일 대기자 kpilbo@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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