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주춤하던 '코로나19' 다시 긴장 국면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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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주춤하던 '코로나19' 다시 긴장 국면속으로
  • 김응일 대기자
  • 승인 2020.03.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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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사랑요양병원과 노인병원 등 5개 시설에서만 8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흘째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전국 신규 환자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날까 걱정이다. 어제 대구에서 보고된 집단 감염은 대구시가 지난 주말부터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7곳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30%가량만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87명이라는 확진자 발생 수치를 미뤄볼때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하게 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의 1,470여 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서둘러야 한다.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 치료해야 한다. 확진자 급증세는 수그러들었지만 전선은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이 감염원을 파악하기 힘든 산발적 집단 감염이다.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PC방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과 전북, 경남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확인됐다.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국지전을 방치했다가는 언제든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이 있다.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개인이 생활 방역을 일상화해야 한다. 유럽 등 해외 유입 환자가 늘고 있는 점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오늘부터 전 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되지만 무증상으로 입국했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김응일 대기자 kpilbo@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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