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단식 8일차 건강 악화···당 지도부 병원행 설득에도 할일 남았다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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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단식 8일차 건강 악화···당 지도부 병원행 설득에도 할일 남았다 '거부'
  • 임태준 기자
  • 승인 2019.11.2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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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저녁 당 지도부 병원행 설득/황 대표 더 있어야 한다며 거부
-황 대표, 단백뇨 증상과 사람얼굴도 제대로 못알아 봐/겨우 고개만 끄덕일 정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 대기 중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대표를 찾은 당 지도부...황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자 당지도부는 황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설득에 나섰지만 황 대표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더 있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대표를 찾은 당 지도부...황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자 당지도부는 황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설득에 나섰지만 황 대표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더 있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한 단식투쟁 8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 집행부의 병원행 권유에도 '아직 할일이 남았다.더 있어야 한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황 대표는 현재 소변에서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 돼  있어 의료진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대기 중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저녁 천막 농성장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기 전 황 대표를 찾았다.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병원행을 거부하고 있다.정말 안타깝다.제1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당의 성의 있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황 대표의 병원행을 논의하고 설득했지만 황 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보통 단식을 할 때 하루 3000~4000cc 정도 물을 섭취해야 하지만 황 대표는 현재 물을 1000cc 도 마시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천막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날이 춥고 천막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에 황 대표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국정대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황 대표는 공수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임태준 기자 kpilbo@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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