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임 전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MBC 신입사원 공채시험 문제제기' 했다 벌금 300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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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임 전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MBC 신입사원 공채시험 문제제기' 했다 벌금 300만원 받아
  • 임태준 기자
  • 승인 2019.06.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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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출제 의도 밝히라는 외침에 MBC 묵묵부답
-출제 문제 의도적? 이어령 귀어령 될 수 있어
-MBC, 이순임 전 위원장 고소,법원은 MBC 손 둘어줘
-이순임 전 위원장,법원 판결 최소한의 공정성 잃었다며 항소
이순임 전 공정방송노조 위원장이 남부지방법원으로 부터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판결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최소한의 공정성을 잃었다며 항소하고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18일 건국대에서 실시한 'MBC 신입사원 공채시험' 문제에 대해 당시 시험관으로 참석했던 전 MBC 공정방송노조 이순임 위원장이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부터 벌금 300만원에 처한다는 약식명령서를 받았다.

적용 법령은 형법 356조, 355조 제1항, 저작권법 136조 제1항, 형법 37조, 38조, 형사소송법 334조 제1항, 형법 70조 제1항, 69조 제1항으로 당시 이순임 위원장은 공채시험에서 객관식 문제 "북한의 선군 정치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주관식 문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많은데... 당신의 생각을 드러내시오"라는 시험문제 출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시험감독관으로 참석했던 이순임 위원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자격으로 '왜 MBC 공채시험에 왜 이런 문제가 출제되었는지 최승호 사장은 출제의도를 밝히고 수험생들에게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MBC 사내 사이트에 올렸다.

하지만 MBC 최승호 사장은 출제의도를 밝혀달라는 이순임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이순임 위원장은 최승호 사장의 출제의도 설명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경찰의 소환에 불응하며 출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순임 위원장이 소환에 불응하자 경찰은 2018년 8월 이순임 위원장을 체포해 서울경찰청에서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이순임 전 위원장은 "당시 감독관 입장에서  볼때 이념적인 시험문제가 출제돼 의문을 제기했다면, MBC는 왜 그런 문제를 출제했는지 설명을 해주면 될 것이다. 그러나 MBC는 오히려 의문을 제기한 노조 위원장을 고발해서 결국 벌금 300만원을 납부토록 만들었다"면서 "지금 MBC는 자유 민주국가의 방송사가 맞는가? 경찰과 검찰은 중립성을 버리고 민간인에게 이런 판결을 내리고 고통을 주고 있는가?"라며 편향적인 조사와 판결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순임 전 위원장은 남부지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는 한편,당시 문제를 출제했던 MBC의 사과와 의도를 밝혀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태준 기자 kpilbo14@kp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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