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주인없는 집 곳간 우리가 관리했다 VS 현중 주인왔으니 이제 나가라
상태바
대우조선, 주인없는 집 곳간 우리가 관리했다 VS 현중 주인왔으니 이제 나가라
  • 임태준 기자
  • 승인 2019.06.04 14:1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현실 앞날 기대 어려워
-매각되면 협력업체,하청업체 줄도산 위기
-지금껏 곳간 관리 줄줄 샜다
3일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실사를 위한 대우조선해양 진입을 시도했다.하지만 노조가 쇠사슬을 몸으로 휘감아 강력저지하면서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발길을 돌렸다.현대중공업은 주인을 자처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없는 집 지켜왔으니 들어오지 말라며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험난한 인수가 예상되고 있다.
3일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실사를 위한 대우조선해양 진입을 시도했다.하지만 노조가 쇠사슬을 몸으로 휘감아 강력저지하면서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발길을 돌렸다.현대중공업은 주인을 자처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없는 집 지켜왔으니 들어오지 말라며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험난한 인수가 예상되고 있다.

주인없는 집의 곳간은 늘 새어 나가기 마련이다.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주인없는 곳간은 열린 빗장으로 채워지지 않는다.현재 대우조선해양의 현실이 이렇다.3일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실사를 위한 대우조선해양 진입을 시도했다.하지만 노조가 쇠사슬을 몸으로 휘감아 강력저지하면서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제 내가 주인이다.곳간 문을 열어라’라고 현대중공업은 얘기하고 있지만 그동안 곳간을 지켜온 대우조선해양은 곳간 문을 열수 없다고 강력반발하고 있다.

본지 기자는 내부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지난 2015년부터 담아내기 시작했다.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하지만 한달에 서너번씩 차를 몰고 다녔다. 만나서 얘기하고 내부사정에 대해 청취하고 때론 한숨이 나왔다.기자는 늘 중립적인 입장을 가져야 하지만 기자이기 전에 인간이기에 때론 화도 나고 한숨도 나왔다.그들과 만나 이야기했던 내용을 기사로 내놓기까지 많은 고심도 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노조와 범거제대책시민위원회가 지역경제 파탄을 막고자 매각반대를 운동을 하고 있어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기사를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했다.하지만 매각반대가 한창이던 지난 5월 19일 거제 시민들의 매각반대에 찬물을 끼엊은 제보를 받고 추가 기사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19일 거제 장목에 위치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거제시 지역구 의원인 현 한국당 김한표 의원과 조욱성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현 거제대학교 총장),조문석 대우조선해양 협의회 회장,윤성원 한국지엠거제서비스센타 사장(협력사 총괄) 등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으로 거제 일대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민한 시기에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고 비판이 일었다.

대우조선해양은 분식회계로 전임 사장들이 구속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기업이다.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내부는 썩을대로 썩어 있었으며, 임원들과 그 밑에 붙어 기생한 협력사들은 자신들의 가족,지인 등의 채용비리에서부터 협력사 특혜,협력사 임원들의 갖가지 풍기문란 등의 의혹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키 위해 묻혀 버렸다. 본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사실이고 팩트다.

내부소식들에 의하면 대우조선해양 집행부의 방만한 경영과 그 밑에 붙어서 자신들 회사의 이익을 챙기는 협력사들이 주인없는 곳간을 야금야금 탐냈다.이들은 자신들의 인맥에 있는 협력사들이 내부에서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이를 덮어버렸다.이렇다 보니 내부사정은 안좋아 질 수 밖에 없었다.자신들의 견제세력은 어떤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몰아냈다.

한국경찰일보에서 사실관계확인을 위해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국경찰일보에서 사실관계확인을 위해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또한,자신들의 회사에 가족들을 취업시키고 다른 직원보다 더 많은 월급을 책정해 지급했다.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월급에서는 4대보험을 떼고 정작 회사는 4대보험을 10억여 원이 넘게 미납했다.조사해 보면 다 드러날 사실이다.

한국경찰일보에서 대우조선해양측에 공문서 자료...대우조선해양은 이제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다.

채용비리 또한 사내에 만연해 있다. 모 전 임원의 아들은 2004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10년동안 중국 산동유한공사에 근무중이며, 6년동안 핵심요직인 인사총무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계에서 승승장구할 때라 지원기준과 비율도 상당했는데 공개모집 대상에 전공이 아닌 데도 당시 경영기획실장의 아들이 입사를 한 것은 모두가 의아해 했다.이는 특혜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의혹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는 당시 채용기준 및 점수를 공개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에는 원직으로 들어왔다 보직을 옮기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즉,추천을 통해 들어왔다 보직을 옮기는 것이다.이부분도 전면적으로 조사해 보면 다 밝혀질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없는 곳간인데도 올해 6,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냈다.올해에만 LNG선 인도척수가 19척이며,‧건조 척수는 10척으로 현금 유보율로 따져보면 자체운영 능력이 가능한데도 산업은행은 단 몇 개월만에 현대중공업으로 대우조선해양을 갖다 받쳤다. 이는 밀실협상이며, 특혜다. 대우조선해양 주인 찾기는 이렇게 졸속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대우조선해양은 ‘세금잡아 먹는 하마’가 아니다. 2016년 2차 자구안 발표때 사측의 임금반납 협조에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들은 2017년 4월 급여부터 기본급 10% 8회 반납,상여금 10% 조합원 6회 반납,기본급 10% 반납에 동의해 같은해 새마을 금고에서 390만원(개인별 차이는 있음)을 개인대출을 받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회사는 ”생활안정대출이란 명목으로 9,000원 정도의 금액을 개인대출 통장에 입금하고 생활안정대출명목으로 급여에서 자동으로 이자를 지출해 갔다. 1년여가 지나 노조가 개인대출에 대한 정리 요구를 하자 산업은행은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했고 회사는 2018년 12월 31일 잠정안 합의안 통과와 동시에 당일 새마을금고에 대출을 완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경찰일보에서 보도한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협의회 J회장의 비 윤리적인 일탈행위에 대해 현재 윤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J회장은 소명을 위해 찾아온 윤리위원회에서 ”개인 사생활을 왜 회사가 나서서 하느냐,나는 떳떳하다.강원도 사람들이 나를 모함해서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등 자신의 항변만 하고 할테면 하라는 식으로 하고 갔다고 한다. 당시 윤리위원회 임원 등 누구도 J회장의 기세에 말한마디 못했다고 전해졌다.

J회장이 이렇게 안하무인 것은 ‘뒤를 봐준 힘이 있을 것이다’라고 모두들 생각했다고 한다.이로부터 며칠 후 거제 장목에 있는 드비치골프클럽에서 김한표 의원,조욱성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J회장으로 알려진 협력사 조문석 협의회 회장,윤성원 한국지엠거제서비스센타(주) 사장(협력사 총괄) 등이 골프회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흘러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특히 LNG선 기술은 단연 으뜸이다.대한민국의 자긍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몰락의 이면에는 이제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낙하산 인사,채용비리,협력사 가격 뻥튀기 등 각종 비리종합세트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실사단이 실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을 찾은 3일 대우조선해양은 실사단 진입을 막기위해 강력저지에 나서 3차례의 실사단 진입을 막았다.내부적으로 고여 있던 대우조선해양이 매각반대를 넘어 이제는 진정으로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태준 기자 kpilbo@kp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선영 2019-06-07 07:51:57
https://www.youtube.com/watch?v=jwcGH4QOxfI

주요기사
이슈포토